오프닝 [오프닝]
「엄마의 오르골이 좋았다.」
「몸이 약한 엄마를 위해, 아빠가 곡을 만들어 선물해준 오르골」
「작곡가인 아빠가 만든 곡은
상냥하고, 따뜻하고……
들으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언젠가 나도 아빠가 만든 곡과 같은 곡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빠는, 이제 곡을 만들 수 없다」
「나 때문에― 만들 수 없게 되었다」
중학생 카나데:
……아빠
내 곡이, 아빠를 괴롭히고 있었어…….
내가…… 내가…………
내가, 아빠에게서 음악을 뺏었어……
내 곡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곡이 아니기 때문에, 아빠가 저렇게 됬어
나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있게 되어야만 해
어떤 사람이든 구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야만 해……만들어야만 해…………
나는…… 계속해서 만들어야만 해
【2년 후】
【카나데의 방】
카나데:
틀려, 이게 아니야. 이 소리가 아니야……
음표를 나누는건(符割り) 이걸로 괜찮겠지. 그럼, 진코드(置き換え)의 바뀜이……
……DM? 유키한테?
[유키]:
지금, 신곡의 가사를 보냈어. 시간날때 봐줄 수 있을까?
[K]:
고마워
[유키]:
K, 계속 자지 못한 것 같은데 괜찮아?
[K]:
응. 하지만, 유키도 웬일로 늦네.
[유키]:
후후, 오늘은 모두가 힘내고 있으니까. 나도, 라고 생각해서
얼굴도 본명도 모르지만, 모두 같이 작품을 만들고 있는 동료니까.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K]:
……그렇구나
[유키]:
하지만, K는 항상 늦게까지 작업하고 있으니까. 무리하면 안돼?
[K]:
……응
*
카나데:
…………하지만
내가 곡을 계속해서 만들어야만 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없다면, 나는……
에?
모니터가 갑자기 빛났어……?
뭐야, 이 곡은……『Untitled』? 이런 곡, 만든 적 없는데……
에? 뭐, 뭐야……!?
【???】
카나데:
여기는……?
나는 방에 있었을 텐데……
미쿠:
여기는, 세카이(セカイ)야, 카나데
카나데:
뭐…… 누, 누구?
미쿠:
나는, 미쿠
카나데:
미쿠?
미쿠라면 혹시…… 버추얼 싱어의?
하지만…… 미쿠랑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리가…….
이건, 꿈……?
미쿠:
카나데,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이 セカイ(세계)에서, 계속
카나데:
……세카이(セカイ)?
미쿠:
맞아. 이곳은, 그 아이의 염원(想)으로 만들어진, 아무도 없는 세계(セカイ)
나는, 그 아이의 진정한 염원(想)을 찾도록 도와주기 위해 여기에 있어.
카나데:
그 아이……? 진정한 염원(想)?
미쿠:
맞아. 그 아이가 진정한 염원(想)을 찾았을 때, 그 염원(想)으로부터 노래가 태어나니까
하지만, 이대로라면, 그 아이는 찾지 못해.
이, 텅 빈 세계로는……
그러니까 카나데, 부디 그 아이를 도와줘
카나데:
내가 도와줘……? 무슨 뜻이야?
미쿠:
지금은 몰라도 돼.
하지만, 카나데랑 그 아이는 분명 이 セカイ(세계)에서 만나게 돼
그러니까, 도와줘.
카나데의 곁에 있는……『그 아이』를
카나데:
……잠시만 기다려봐.
뭘 말하는건지 정말로……
미쿠:
이제, 시간이 없어.
카나데. 부디 그 아이를
―구해줘
카나데:
……읏!!
【카나데의 방】
카나데:
…………어라?
나 언제 잠들었지. 뭔가 신기한 꿈을 꿨던 것 같은데……
안 되겠다. 기억이 나질 않아. 하지만 분명 곡을 만들다 유키한테서
맞아. 나 유키랑 DM하고 있었지
[유키]:
K, 잠들어 버린 거려나?
푹 쉬어. 내일 봐
카나데:
한참 전에 온거네. 그렇게나 오래 잠들어 있었구나.
수면 부족…… 이려나. 조금 낮잠을…………
카나데:
……안돼
나는 계속해서 만들어야만 해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곡을